"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는 춘향가의 본 고장 남원시에서 펼쳐지는 춘향제.
봄꽃이 만발하는 5월, 지리산 자락의 춘향골 남원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예술축제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춘향제에서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첫 만남의 장소인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남원시내를 가로지르는 요천, 춘향의 이름을 딴 춘향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춘향제의 기원은 193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춘향제는 당시 전국 각지의 명기(名妓) 100여명이 남원에 모여 처음 지은 춘향사당에 추모의 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20여년간은 춘향을 위한 제사만을 지내오다 20회 때인 1950년부터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춘향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춘향선발대회와 명창대회도 이때 시작됐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규모가 커지면서 전국 최고, 최대 규모의 축제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연간 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올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축제 행사로는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등 전통 프로그램과 천연염색, 지리산 특산한지 만들기, 짚신 짜기 등의 체험행사 등 모두 50여 가지가 넘는다.
특히 지난 해부터는 면모를 일신, ‘보여주는 축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축제’로 전환해 호평을 받고 있다.
황톳물에 들어가 남원의 명물인 미꾸라지를 직접 잡으며 가족간의 정을 새롭게 하는 ‘미꾸라지잡기 체험’과 광한루원 오작교에서 청춘남녀와 친구들이 사랑과 우정을 맹세하는 ‘오작교에서 사랑의 언약식’, 세계의 대표적인 사랑 영화를 상영하는 ‘사랑의 영화제’, 금혼과 회혼을 맞은 노인들이 합동 혼례를 올리는 ‘청춘 금·회혼식’ 등이 그 예다.
지리산 깊은 산골에서 나는 수백여가지의 약초와 산골 할머니들이 직접 만들어 내는 구수한 추어탕, 닭도리탕 등 남원의 맛을 만끽해보는 것도 춘향제의 색다른 재미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바래봉 철쭉제와 남원세계허브산업엑스포까지 함께 열려 ‘일석삼조’의 관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춘향제만의 장점이다.
또 시간 여유가 있다면 천년고찰 실상사와 지리산 뱀사골, 혼불문학관 등 인근의 문화재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권할 만 하다.
민족의 산, 지리산의 정기가 서린
춘향골 남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춘향골 남원은 옛부터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올해 75회를 맞는
전국 최고 명성의 춘향제가 열리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춘향제가 열리는
5월이면 남원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고 100만명이 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남원만의 맞깔스런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춘향제는
여러분에게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전해줄 것입니다. 또한 같은기간 열리는
세계허브박람회는 국내외 허브식물을 보고 느낄수 있는 축제의 장입니다.
여기에서는 여느곳에서는 쉽고 볼수 없는 다양한 허브식물을 직접 체험도
할수 있고 건강에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뱀사골 단풍제와 흥부제도 열리는 등 남원은
1년 365일 흥과 인심이 넘쳐나는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와 역사, 전통의 맛과 멋을 춘향골 남원에서 느껴보세요.
언제든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